서명인식

▶플래쉬데모

약 1세기 전부터 계약 체결 등의 서류에 대한 증빙 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서명은 법적인 효력을 얻음과 동시에 은행권 등에 널리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영상처리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자동화되고 있다. 서명인식은 이미 작성된 서명을 인식하는 정적(offline)인 방법과 서명하는 과정을 동적(online)으로 파악하는 방법이 있으며, 정적인 방법의 경우에는, 필체가 유사한 타인이나 본인이 필체를 변조하여 작성하는 경우에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는 동적인 방법이 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DSV(Dynamic Signature Verification)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는 동적전자서명인증시스템은 디지털화된 특정 패널 위에 사용자가 서명을 하면 서명 속도, 획수, 서명시 펜을 누르는 압력 등을 분석해 사용자를 식별해내기도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남아 있다. 병원, 약국, 보험회사 등에서 전자문서를 확인할 때 동적전자서명인증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영국의 노동청 등도 서류확인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서명인식은 현재까지 사용되던 서명 방식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대중의 거부감은 거의 문제로 떠오르지 않고 있어 생체인식 기술 중 가장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장 익숙한 인증 수단,비용 강점
서명인증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다시 말해 서명은 단순한 모양,즉 정적인 정보라서 항 상 100%똑같은 서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오차범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그 오차범위로 인해 다른 인증수단들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생겨난 서명인식 업체들은 이같은 정확도에 대한 우려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이들에 따르면,서명을 수행 할 때는 모양뿐만 아니라 속도와 압력,시간,획순서 등의 동적인 정보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모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명이 갖추고 있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기존의 오프라인 인증, 특히 신용카드 등의 사용시에 늘 사용하던 방식이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전혀 낯설지 않다는 것. 다시 말해 사용자에게 있 어서는 전혀 새롭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가장 낮은 생체인식 기술로 꼽힌다는 점이다. 서명인식 기술은 가격면에서 또한 장점을 보이고 있다. 생체인식 시장이 시장성을 갖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로 추가입력장비에 필요한 장비 가격의 현실성 결여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서명인식 기술은 소형 타블렛과 같은 가격 경쟁력을 지니는 입력장비만을 필요로 함으로써 기존에도 가격면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여기에 최근에는 타블렛마저 필요없게 만드는 PDA의 등장과 활성화로 서명인식은 한층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분위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MT 2000 사업 또한 서명인식 업체들에게는 우군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필체의 역학, 즉 필체의 모양과 압력, 속도, 잉크의 퍼짐 정도 등을 분석하는 서명인식도  ‘주변사람의 의견 ’을 무엇보다 중시하게 마련인 보안제품이라는 특성상, 기존의 정확도 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여타의 인증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처리속도 또한 선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분야는 현재 PenOP,Communication Intelligence Corporation, CyberSign 등의 해외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최근 서버 기반 서명인증 시스템 개발을 발표했던 패스싸인 등이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