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
최대 시장점유율,앞으로도 전망 밝아
지문인식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체인식 기술중의 하나로,시장 또한 가장 큰 규모로 형성되고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IBG(International Biometric Group)통계에따르면 지난 1999년 전세계 생체인식 시장규모는 2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그 중에서도 지문인식분야는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압도적인 시장점 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샘이
융기되어 일정한 흐름을 형성함으로써 나타나는 지문은 개개인마다 서로 다른 형태를 보유하고 있고,태어날 때의 모습 그대로
평생 변하지 않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사용자의 거부감이나 인식기의 가격 등을 고려해 봤을 때에도 가장 경쟁력이 있는
생체인식 기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대형 건물이나 사무실 등의 출입구 등에서도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설치 되어 있는 지문인식기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실용화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지문인식 방식은 빛의 반사를 이용하는 광 학방식과 손가락의 압력과 열을 이용하거나 초음파를 이용하는 비광학방식으로 나뉘며, 서로 장단점을 교차시키고 있다.안정성이 뛰어나고 인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과 긁힘에도 강한 광학방식의 경우,모 듈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서 높은 제조원가 및 유지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단점을 보이 고 있는 반면,비광학방식의 경우는 복제가 불가능하고 소형화가 가능하며 낮은 제조원가 및 유지비용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 한편, 정전기나 온도 등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외부충격과 긁힘에 약하다는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기존에 상품화된 지문인식기들은 광학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1998년부터 반도체를 이용한 제품들이 발 표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두 방식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센서가 소형이고 경제적이기 때문에 다른 생체인식 기술 에 비해 넓은 응용범위를 가지고 있는 지문인식은, 최근 들어서는 지문취득 센서가 더욱 소형화 됨으로써 그 응용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현재 이미 지문인식 기술이 적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적용될 분야로는 출입통제를 비롯하여 금융 및 컴퓨터 보 안,그리고 전자상거래 분야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현재 가장 활성화된 분야로 꼽을 수 있는 출입통제 부분에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열쇠나 카드키,또는 비밀번호에 비해 보안성과 편리성이 매우 뛰어나고, 분실이나 망각 등의 위험요소가 없어 매우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그 어느 곳보다 엄격한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분야에서는 미국의 체이스맨해튼,시티뱅크 등의 금융기관이 현금자동지급기(A T M )의 고객 인증용으로 지문인식 시 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현대인의 필수품이면서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컴퓨터 보안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된 키보드나 마우스, 최근에는 모니터 와 노트북까지 등장해 있는 상황이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도 향후 윈도우즈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활약중인 국내외의 주요 지문인식 관련업체를 살펴보면, 해외의 경우 Secugen (국내 니트젠 자매회사)과 Veridicom, Authentec,그리고 티에스바이오메트릭스가 국내에 제품을 공급하 고 있는 Identix 등 100여개의 업체가 있으며,국내에는 니트젠과 휴노테크놀로지, 패스21, 바이오비젼, 씨크롭, 알파엔지니어링을비롯한 20여 개의 업체가 활약하고 있다.
또한,대학에서도 연세 대를 비롯하여 인하대와 인천대,동명정보대,선문대 등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이 지문인식은 그 실용도 면에서 가장 앞서있는 기술이기는 하지만,아직 국내의 지문입력 센서에 대한 기술은 미흡해 현재 소수의 국내 회사만이 자체 센서를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문인식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센서의 소형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반도체 센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국가적 지원하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집중되어 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문인식시스템의 활용
지문은 종생 불변하고 만인 부동한 특성이 검증되었으며, 그 사용상의 편리함으로 인해 가장 보편화되고 있는 Identification
System이며 방대한 양의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에서 하나의 지문을 입력하여 그 지문에 가장 가까이 일치하는 후보를
골라내는 조회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대일(1:1) 시스템은 기존에 구축된 지문 데이터베이스에서 인증받을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 등을 알려주고서, 본인의 지문인지의 여부를 판단해 주는 인증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시스템의 중간적인 형태로
일대소수(1:Few), 즉, 본인의 아이디 등을 입력하지 않고 인증을 받는 시스템도 있을 수 있다. 인식에 필요한 개인별 특징 추출에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선화나 주파수 공간에서의 Fourier, Wavelet변환, 또는 신경회로망이나 퍼지논리에 의한 것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잡음을 줄이는 전처리와 보정 과정의 후처리를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이들간에는 구문론적 방법이나
통계적, 규칙 기반적, 뉴럴 등의 방법이 혼재되어 사용되며, 특징적인 방법으로 체인 코드(chain code)나 융선 추적 등의 사용
예도 있다
국내의 경우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지문 활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시스템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지문인식에는 구문론적 방법이나 통계적, 규칙 기반적, 뉴럴 등의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지문입력장치를 통해 입력된 지문에서 신호를 채취하여 불필요한 잡음을 줄이고 보정한 선명한 이미지를 이용해 기술적인 과정을 통해 본인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전자상거래부터 다양한 인터넷 분야까지 적용 패스워드를 잊어버릴 염려도 열쇠를 잃어버릴 걱정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지문 하나만 있으면 우리 생활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다. 이것은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얘기가 아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영화 속의 얘기는 먼 미래의 일처럼 여겼었다. 그러나 영화 속에 등장한 지문인식시스템이 먼 미래가 아닌 현재에도 실현되고 있고 앞으로도 영화 속 첨단 시스템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지문인식은 이제 더 이상 007 영화에서나 보는 신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기술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반도체 등의 대량생산으로 그 가격 또한 일반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근대에 들어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시스템 사용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의 한 예로서 미국의 경우 범죄 수사는 물론 각종 위협을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저렴한 도구로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문인식을 이용한 인증 시스템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Purdue Employee Federal Credit Union의 ATM에서 지문인식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의 Conavi 은행의 윈도우에서도 고객인증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네트워크 로그온이나 데이터베이스 접속 등을 포함한 PC 보안도 규모가 큰 지문인식 시스템 시장으로 컴팩은 Identicator의 지문인식 시스템을 채용한 PC를 내놓았다. 호주의 울워쓰라는 체인점에서는 8만명에 이르는 종업원 관리를 위해 Identix의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했고, 터키 의회도 정부 공무원들의 투표 인증 방법으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초경량·초박형 지문인식리더 출시 러시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열쇠, ID 카드, 비밀번호 등 이미 실용화된 기술들의 큰 단점은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위험성이 있다는 것. 게다가 세분화된 현대기술은 이런 기존 보안 장치를 타인에 의한 위조나 변조의 위험성을 완벽하게 방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보안 대책이 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문인증시스템은 가장 확실한 개인 인증 수단으로 많은 생체관련업체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지문인식솔루션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생체인증솔루션 전문 기업인 니트젠은 지난 9월 컴덱스에서 그 동안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해 온 제품인 시큐트레이드(Secutrade), 에이폴스의 BOL(Business Online), 캐어캠프의 메디엑스체인지캠프(MediXcha ngecamp) 등을 통해 각각 e-트레이드, ERP, B2B 등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에 지문인증이 어떻게 접목되어 연동되는지를 직접 시연했다. 다보넷과 휴노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지문인증 서버 ‘TouchS ign’은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이 필요한 전자상거래,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 뱅킹, 원격의료시스템, 웹 메일, 전자서명, 그룹웨어, 각종 인트라넷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순수 자바 언어로만 개발돼 리눅스, 유닉스, 윈도우 NT, OS/2 등 각기 다른 플랫폼과 오라클, 인포믹스, MySQL, mSQL 등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이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지문인식시스템 전문업체인 티에스바이오메트릭스는 최근 노트북이나 랩탑 컴퓨터에 장착할 수 있는 초박형 삽입식 지문인식리더기 ‘바이오터치(Bio Touch)’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히 최적화 설계를 기본으로 한 초소형 지문인식 리더라는 점에서 그 동안 지문인식리더의 크기로 인해 제한 받았던 응용도를 대폭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사용된 초박형 지문인식 센서는 ‘DFR300’으로 핸드폰이나 자동차 시동장치 등 다양한 용도의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반도체방식이 아닌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의 소형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생체인식 벤처기업인 바이오비전은 최근 자체 개발한 광학지문입력 모듈 ‘BioEyE’를 적용한 PC보안솔루션인 ‘BioEyE/PC1.0’을 발표했는데, 이 제품의 핵심기술은 컴퓨터 부팅 이전에 지문인증 절차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현재 국내외 기술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머지않아 지문인식이 보안과 인증이라는 본원적 개념에서 벗어나 개개인에게 하나의 아이디를 부여하는 사회 문화로서 자리잡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시기에 이르면 지문인식에 의한 생체 통제기능이 내장된 각종 제품들이 개발되고 완구나 인형과 같은 오락 팬시 상품에도 응용되어 손쉽게 구매될 수 있는 소비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일례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지문인식기능이 보완된 전자주민증 사업 등은 이러한 시기를 앞당기는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시큐아이티 백우종 실장의 설명이다. 조만간 기억이 나지 않아 항상 몇 번이나 시도해야 되는 각종 비밀번호 관리, 열쇠 꾸러미 소지,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번거롭게 은행이나 카드사를 왔다 갔다 하는 일 등은 사라질지도 모른다.